한국 종합격투기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다. 선수로서 성공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프로 파이터에 도전하고 있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 그 부분에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로드FC는 하부리그격인 '로드FC 센트럴리그'와 '인투리그'를 도입하며 선수발굴에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난 15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파주팀맥스에서는 '제 4회 로드FC 센트럴리그'가 열렸다. 이날 대회장에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중들이 일산팀맥스 파주센터를 가득 채웠다. 특히 경기장 열기로 인해 부채질을 하는 여성들도 있었으며 관중석 뒤쪽에서 마무리 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보이는 등 현장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 또한 대회 틈틈이 나오는 힙합음악은 관중들의 흥분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차자 센트럴리그 육진수 총괄본부장의 대회 소개가 시작됐다. 총 28경기로 이뤄진 이번 대회의 서막은 케이지 그래플링으로 시작됐다. 육진수 총괄본부장은 "에디 브라보의 그래플링 경기를 따라한 것은 아니며, 지원자에 의해 경기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으로 도입하는 탓인지 글러브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과 그라운드 공방에서 어떤 기술이 펼쳐지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경기 전 선수들의 파이팅 포즈와 승자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는 광경은 보기 좋았다. 팀원이 이기면 기뻐해주고 지면 위로해주는 모습도 인상 깊었으나 대회 후반 팀원의 경기가 끝나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아쉬움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드FC 선수들의 참전과 심판진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큰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센트럴리그였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루키리그
아마추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헤드기어와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는 루키리그는 비록 많은 KO경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박진감만큼은 프로경기와 다를 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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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루키리그 선수들의 공방전
루키리그에서 눈에 띄었던 경기가 있었다. 바로 20경기에서 미들급매치로 치러진 김재훈과 김건휘. 이 경기는 센트럴리그 최단시간을 기록했다. 김건휘는 시작과 동시에 묵직한 펀치를 날리며 TKO승을 거뒀다. 대회 중 가장 큰 환호성이 나왔으며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경기였다.
루키리그 중반 센트럴리그 육진수 총괄본부장은 "루키리그에 참전해도 영건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알 수 없는 전적은 인정 안 한다. 로드FC의 전적만 인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이 달랐던 영건스 진출 프로리그
드디어 시작된 영건스 진출 프로룰 리그. 루키리그와는 달리 웃음기를 빼고 조용한 가운데 시작됐다. 3승을 거두거나 인상 깊은 경기를 펼칠 경우 프로리그인 로드FC 영건스에 진출하기에 선수들은 그 어느때보다 사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프로리그에서 명승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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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건스를 위해 격돌하는 선수들
1경기는 페더급경기로 원주 댄하디 박해일과 주먹이 운다 서울 예선에서 부상으로 아쉽게 중도하차한 HID 출신 주의환의 대결로 전개됐다. 서로 태클을 시도하며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종료 직전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둘은 결국 무승부를 거뒀다.
오늘의 마지막 경기였던 오호택과 송창현의 페더급 경기는 대회 최고의 명승부였다. 1라운드는 송창현이 강력한 테이크다운 후 그래플링 공격으로 앞서 나갔지만 2라운드에서 풀 마운트까지 오르며 시종일관 몰아붙인 오호택이 판정승을 거둔다.
이날 현장을 찾은 많은 국내 명문체육관 소속의 선수들은 구호를 외치며 응원을 했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선수를 꿈꾸는 국내 신인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센트럴리그는 선수발굴을 우선적으로 하며 검증된 선수들에게는 영건스 출전 기회를 주며 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육진수 총괄본부장은 "몇 경기 안되더라도 월 1회는 무조건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볼거리와 명승부를 자아냈기에 벌써부터 제5회 로드FC 센트럴리그가 기다려진다.
유병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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